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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문의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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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pe | Date 2017-11-30 13:27:14 | hit 1,026 |
이름 | hop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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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제목 | 상담문의 드립니다 |
문의사항 | 남편 상태가 많이 심각합니다..남편이 불안장애에서 망상장애로 넘어간 지 벌써 10개월이 된 거 같아요. 저는 캐나다에 살고 있었고, 남편은 미국1년, 영국 몇 주, 한국체류 10개월 정도 하느라 계속 떨어져서 지내서 상태가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습니다. 본가에서 지냈는데 7월 말에 제가 있는 캐나다로 아버님이 강제로 보내셨어요. 보내놓고 많이 고민하셨습니다 한국서 치료를 받게했어야 했는데 절대 병원 안가겠다고 해서 못 보냈게 너무 후회된다고요.. 일단 감시 공포증이 확실합니다. 본인이 잠재적 테러리스트명단에 올라있고 그 명단이 미국과 영국 한국 모두 공유가 되어서 이 곳 캐나다에서도 감시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잠잘 때는 특히 전파인지 초음파인지 음파공격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본인이 느끼고 고통스러워합니다. 이제는 4개월이 넘으니 공격의 강도를 견딜만하다네요.. 싱글침대의 형태가 안보일 정도로 완전히 나무를 대어서 감싸고 두꺼운 메트리스도 사방으로 대 놓고 온 갖 장치 다하고 귀마개로 막고 헤드셋도 끼고 두꺼운 옷을 입고 잡니다. 그래도 적응이 되어서 잠을 잘 잔대요..저는 영주권자 이고 배우자 초정으로 일단 이 곳에서 워킹비자와 영주권을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처음에는 영주권 나오는데 1년 걸리는데 제대로 나오면 본인도 망상이라고 인정을 하겠다고 하더니, 이제는 생각이 바뀌어서 나오더라도 영주권까지 받았는데 그 사람들이 더이상 자기를 괴롭히지는 않을거랍니다.. 그래서 요즘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워킹비자가 4개월 걸리면 나오는게 그 시기가 내년 3월 10일 경입니다. 이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국에 나가서 치료를 받게할지..요즘은 제가 더 스트레스를 받아서 당장이라도 나가서 전문의들의 도움을 받고싶습니다. 제 직장 문제도 걸려있어서 빠르면 2월에는 나갈 수도 있고요..더 나빠지지는 않으니 안전하게 워킹비자라도 받고 3월 중순경에 가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기독교인이라 교회에 예배드리러 주일마다 갑니다..그런데 교회에서도 실체도 모르는 그 사람들이 전파 공격을 한답니다. 다리 등 쏜대요..오래 그 공간에 머물지를 못하고 차안에서 있다가 왔다갔다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도 집 밖 출입을 못하게 된 계기가 집 앞에 작은 교회에 다녔는데 거기서도 사복 전투경찰들이 본인을 둘러싸고 감시를 했다네요.. 제일 문제가 일상이 안됩니다..집 안에서는 그래도 집안일도 거의 다하고 책도 3권 이상을 쓰고있고 활동을 합니다. 바깥에 나가는 걸 꺼려해요.. 조심해야 한대요..혼자 대중교통 이용 등은 꿈도 못 꿉니다.. 그러니 거의 24시간 집에 있는 거예요.. 이 사람 성격이 집에 한 시도 안 있고 도서관이니 온 갖 세미나니 다 섭렵해서 온 통 누비고 다니던 성격의 소유자였는데, 참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작년 10월에 영국에 있을 때 택시를 탔는데 연기가 나오고 환각 증세에 빠졌다고하고, 또 인도 남성이 와서 싱겁게 악수를 청해서 해줬는데 아무래도 사진이 찍힌거 같다고요 그 사람이 마약 같은 범죄 조직원 같다고요..물론 영국에 있던 제자한테 보이스톡이 와서 통화를 했는데 선생님이 이상한 소설 같은 이야기를 하신다고 절대 그런일 없었을거라고 혼자 너무 예민하신 거 같다고했어요..그 일로 급하게 한국에 돌아 갔고요.. 한국서도 본인이 계획 했던 모든일들이 다 무산되었다고 누군가 자신을 방해하고 위험인물로 간주해서 감시하고 있다는 생각을 아예 확신해 버리게 된거예요.. 본인 말이 확실하다고.. 가족들과 제 말 등 다른 사람들 말은 절대로 인정 안 합니다.. 망상장애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요.. 본인은 지극히 정상이라 병원에 안 간다는거.. 절대 필요없다고.. 그래도 제가 계속 설득했고요, 일단 한국가면 국정원 감시가 사실인지 아닌지 밝힐거고, 전문 선생님들 만나서 상담 받아본대요..의사들의 의견을 들어본대요.. 치료의 개념은 아닌거지요..뭐라고들 말하는지 믿을 만한 좋은 의사선생님들 찾아서 상담은 받아본대요..원래 성격도 노파심이 강하고 생각도 엄청 많고, 의심이 많아서 돌다리 스무번도 더 두드려보고 건너는 성격입니다..아버님댁이 9층인데 10층으로 이사온 사람들이 층간 소음이 심했대요..그 사람들을 국정원에서 보낸 정보원들이라 생각하더군요.. 본인 괴롭히려고 층간소음을 일부러 냈다고요.. 아버님 지인이 왔을 때도 자기 감시하러 둘러보러 온 정보원 중 한 사람인거 같다고해서 아버님이 노발 대발하셨대요..무엇보다 일상은 안되면서 많은 일을 계획하고 워킹비자 나오면 책 낸거로 강연 자리도 알아본다든지 아는 교수님들이 강의 자리도 준다든지 뭐하면서 살지 고민 엄청합니다. 그러니 매 번 그럴 때 마다 저는 짜증을 내요..우선 순위가 바뀌었다 혼자 나가지도 못하면서 무슨 일자리를 찾느냐.. 진실이 뭔지 밝히고 치료도 받는게 먼저가 아니냐.. 상태가 더 심각해 지지는 않고 매일 똑같아요..3월에 워킹비자 받고 나가는게 좋을까요..아님 제가 힘들어서 그러는데 2월에 나가는게 좋을지...한국가도 양평 전원주택 같이 동떨어진 외진 곳에 숙소를 잡자고합니다..공동주택 생활은 힘드니까요..아래위로 감시하고 전파 쏠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거지요..새 희망 병원 근처에는 한적한 팬션 같은 곳은 없나요? 인천이니 강화도나 어디 근처 없을까요? 병원을 다니려면 가까워야하는데...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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