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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드립니다.
by 진이 | Date 2018-04-06 16:58:58 hit 1,029
이름 진이
상담제목 문의드립니다.
문의사항

저는 폐소공포증이 있습니다.

발병한지는 15년정도 된것 같구요 약물은 한번도 복용해본적은 없습니다.

현재로써는 평상시에 아무런 신체화 증상이 없습니다..

특정상황만 되면 발현이 되고 .. 특정 상황을 회피하다 보니까 작은 상황에서도 몸이 점점 예민해지는것 같습니다..


폐소공포증 과 통제될수 없는 환경에 놓이면 힘들어지는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그냥 알약만 먹어도 흡수도 되기전에 실신할것 같은 느낌....

치과에 누워서 마취주사를 맞는데 마취액이 속으로 스며들어갈까봐 긴장하고

몇일전 점을 빼기위해 얼굴에 마취크림을 발라만 놨는데도 약이 몸에 스며드는 느낌이 들며 호흡이 빨라지며 안절부절 불안해지는등..

여행갈때는 주로 고속버스를 이용하다보니 익숙해져서 그런지 견딜만 합니다.

예전에는 고속버스도 창문이 없어 힘들었는데 기사님 에게 마음으로 의지하면서 가니 괜찮더라구요

15년전 폐소공포증이 생긴이후 기차를 탄적이 없습니다. 비행기도 한번도 안타봤구요..

아직 기차는 도전못해봤구 이런제가 정말...............비행기를 꼬옥 타고 싶은데..

저는 증상이 발현되면 응급상황까지 가기보다 안절부절 하면서 몸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고  막 어디든지 달려야겠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비행기 안에서는 내가 참기힘든 그런상황이어도 공중이라  내릴수 없다는 생각만 해도 견디기가 힘듭니다.

이런 제가 약물의 도움을 받으면 비행기를 탈수있을까요...? 저같이 약 복용해본적없는 사람이 갑자기 약 먹으면 더 심해지거나 그렇지는 않겠죠?? 안 그래도 약에 과민해서 ㅠㅠ

약이 몸에 흡수되며 전신을 통제한다는 생각도 너무 두렵습니다....

치질수술도 해야되는데 마취제가 몸에 들어오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사실 이런것들은  그냥 부딪히지 않으면 되니까 그냥 저냥 살아가면서 특별히 힘들진 않은데..

요즘들어 계속 해외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들어 어떻게 도움을 받으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ㅠㅠ

저같은 폐소공포 환자는 어떻게 비행기를 타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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