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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일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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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유 | Date 2019-08-12 06:27:51 | hit 1,278 |
이름 |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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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제목 | 우울증일까요? |
문의사항 | 안녕하세요 우울증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다 알게 되어서 문의드려요 우선 저는 19살 여학생이구요 새벽에 딱히 이렇다 할 이유없이 우울해져서 눈물이 나거나 이유가 있어서 눈물이 날 때면 그 끝은 항상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끝나요 한 번 우울해지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끝도 없이 듭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울고 자는 것 같아요 이렇게 된 지는 몇 년 된 것 같은데 낮이 되고 일상생활을 할 때는 이런 생각이 하나도 안들고 문제없이 잘 지내거든요 근데 새벽에 꼭 이럴 때가 있어요 또 저는 저에 대한 자존감이 굉장히 낮은 편이예요 그리고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고요 가끔 심장쪽?인지 왼쪽 부분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심장이 빨리 뛸 때도 있었고 한두 달 전까진 원래 안그랬는데 가위 눌릴 때도 많았구요 작년 이맘때 쯤에는 친구들과 만나도 한두 마디 하는 정도로 말을 안한 적도 있어요 말을 하기 싫다기 보다는 말하기가 귀찮고 친구들과 같이 있어도 좀 우울하고 수다 떨 기분이 아니어서 그랬던 걸로 기억해요 가끔 제가 정신병자 같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희 아빠는 알코올 중독으로 몇 년 전부터 입원했다 퇴원하길 반복하다가 현재는 상태가 많이 안좋으신 상황이예요 근데 이런 과정에서 아빠가 경기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거나 알콜 중독으로 선망?이라는 증상때문에 너무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하는 등 다시 떠올리기엔 너무 힘든 상황을 많이 맞닥뜨렸어요 저희 집안 형편이 좋은 편도 아니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엄마 아빠랑 많이 싸우기도 하고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작년 초에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으셔서 작년 수술 후 현재는 몸조리 중이지만 몸이 약한 편이라 이곳 저곳 아픈 데가 많은 것 같아요 이것 뿐만이 아니라 모두 말하기엔 어려울 것 같아 줄일게요 이런 상황에서 정말 하면 안되는 생각이고 미친 생각이지만 아빠가 차라리 세상을 떠난다면 모두가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 적이 있어요 병원비나 수술비등을 감당할 형편도 되지 않고 아빠의 가족들도 거의 손을 놓은 상태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빠를 여태까지 챙겨온 엄마도 이제는 몸이 너무 망가져서 한계구요 엄마가 아빠 때문에 정말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아빠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로 유방암에 걸렸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예요 너무 횡설수설해서 죄송해요 정말 이렇게까지 다 말해본 적이 처음이라.. 이게 제가 새벽에 울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원인일까 싶어 말해보아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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