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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과민반응하구 있나요?ㅠ
by 구제불능녀 | Date 2020-09-07 15:33:18 hit 1,472
이름 구제불능녀
상담제목 제가 과민반응하구 있나요?ㅠ
문의사항 몇달지나면 드디어 마흔살되거든요!봉고차 운전자 옆에 가운데 옆자리랑 그 옆에 창가 조수석 둘다 안전벨트가 제거되있구 없으면 그런데 앉기가 너무 불안하거든요!
저 베이커리 다닐때 매장에 뭐 도와주러 갈때 교대역 사랑의 베이커리에서 지금까지 강남역  매장이랑 서초 사랑의 교회 매장으로 가는길에 불안과 공포에 떨구 있었거든요!거기까지 차량으로 고작 10~15분거리였는데두요!그때 운전하시는 기사 남자선생님이랑 조수석 창가쪽에 앉는 베이커리 남자후배 정모씨는 저보구 "너 왜 이렇게 움찔한 얼굴이냐?!이 쫌생아!잠깐 가는건데,뭘 겁먹니?!근데,너네 아들없는 집안에서 자라서 소심하구만!인마!죽음이 그렇게 무서워?!꿈많구 오래살아서 뭐할려구?!그럴바에는 고통없이 하늘나라에서 지내는게 났지!히히!"라구 말같지두 않는 소리를 퍼부었다구요!그런 자리 앉으면 불안과 공포떠는 사람은 일터에서 유일하게 저밖에 없구 같은 장애인이라두 그 남자후배 뿐 아니라 딴 남자 선배던 후배던 여자 선배던 후배던 그런데 앉으면 하나두 안 불안해하는 안전불감증 가졌다구요!선생님은 저랑 걔네들 중 누가 더 나아요?
저는 아직까지 안전과민증을 가지구 있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생긴건 초등학교 고학년때 rescue911을 잘봐서예요!재작년에 일터 근처 이비인후과 가서 선생님이 길다란 기계루 제 콧구멍에다 집어넣었을때 너무 아파서 양손으로 의자 손잡이를 꽉잡았는데,그때 진료실 안의 의자에 대기하구 앉는 베이커리 남자후배 김모씨는 소리없이 다가와서 제가 붙잡구 있는거 억지로 떼어내면서 "누나!잡지마!잡으면 더 아프거든!"이라구 무식한 소리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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