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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열두살짜리가 그거갖구 우는거 유치하지요?
by 연세필 | Date 2020-12-18 16:25:20 hit 1,358
이름 연세필
상담제목 Re: 열두살짜리가 그거갖구 우는거 유치하지요?
문의사항

> > > 이틀전 엄마는 제 머리가 지저분하다구 머리 짧은단발루 자르라구 난리치셨거든요.방과 후 머리자르러 집앞에 있는 미용실에 갔는데요.엄마는 원장님한테 묶어지지 않게 잘라달라구 그러셨어요.턱선까지 똑단발로 자른 후 묶여지는지 만져봤는데요.진짜 안 묶여지더라구요.그때 집에 들어가자마자 30분동안 울었구요.그때 울었을때 엄마는"야!김수경!그만 안해?!머리가 짧아져서 우는거 유치하다!보름있으면 열세살이야!근데,챙피한줄알아라!"라구 한심해하셨어요.근데,머리자르기전에는 어깨밑에까지 닿았구 힘들게 길러온 머리예요.엉엉엉 > 어제 아침에 일어났더니 양쪽 눈두덩이가 빨개지면서 퉁퉁부었어요.아무튼 이 나이때는 충분히 울수있는 나이잖아요. > >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 억지로 머리를 짧게 커트하는 일이 있었나봐요. 충분히 엉엉 울 만큼 속상할 일이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전혀 유치한 일이 아니여요. 엄마한테 다음에는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로 커트하고 싶다고 말씀드려보세요. 

사당연세필 박혜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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