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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가 필요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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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 Date 2022-05-09 05:50:55 | hit 1,301 |
이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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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제목 | 병원 진료가 필요할까요 |
문의사항 | 항상 누군가와 만나고 어느 정도 정이 쌓이면 그 사람은 저절로 타깃이 되어 버리는데, 그럼 그 대상에게 집중적으로 집착해요. 대상의 행동이나 말에 기분이 극과극으로 변하고, 대상의 행동이나 말로 정말 사소하고 별 거 아닌 것에 엄청나게 화가 나요. 기억나는 건 전화중에 자꾸 다른 사람과 대화 했을 때, 다른 사람과 놀러간다고 말했을때랑, 좀 기대했던 게 있었는데 그렇게 해주지 않았을 때... 엄청나게 화나서 계속 평범하게 말하다가 갑자기 차갑게 말한다던지, 대화를 회피한다던지, 일부러 싫어할만한 행동을 막 한다던지 그래요. 방금전까지 잘만 이야기 했는데 기분이 안 좋아지면 엄청나게 그 사람이 싫어지고 관계를 끊어내는 상상을 자꾸하면서 끊어내려는 시도를 해요. 실제론 끊어내고 싶은 게 절대 아니고 끊기면 후회할 걸 알면서도 조절이 안되고 또, 화가 많이 났을 때는 거의 바로 자해를 해요... 기분이 안 좋아지면서 느껴지는 그 불쾌감이 너무 싫고 너무 화가나면 칼이 손에 들려 있어야 하고, 그러다 자해하는데 화가 나서 하는 건 좀 충동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하는 것 같고, 관심 받으려고 한 적도 있어요. 자살 시도를 한 적도 있고 관계가 끊어질 위기를 느끼면 대상에게 자살 시도한 사실을 알린다거나 시도를 할 거라고 하면서 거의 협박 비슷하게 해요. 또 엄청 충동적이게 되는 것 같아요 거의 혐오하던 술이나 담배를 한 순간에 해버린다거나 대부분 스스로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는 행동들이구요... 남들이 저 때문에 힘들다 괴롭다 해도 이게 문제인지 모르고 살았어요 오히려 지적하는 사람들이 이상하다 문제있다 느꼈구요 그래도 힘든 게 있어서 애정결핍+우울증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다 최근에 모든 성격 장애의 자가진단을 해보다가 경계선 성격장애의 진단 기준에 모두 부합해서 병원에 가보기 전에 정신과 진료가 필요한지 전문가의 시선에선 어떤게 문제로 보이는지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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