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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신과를 찾아볼까 하는데요 이글을보시고 먼저 얘기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y flatt | Date 2014-10-15 13:32:09 hit 1,242
이름 flatt
상담제목 안녕하세요. 정신과를 찾아볼까 하는데요 이글을보시고 먼저 얘기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사항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 대학생입니다. 바쁘신걸 잘알지만, 꼭 잘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이거든요.. 저는 대인피증이 있어요. 어재도 어떤곳에 직원분과 이야기하는데, 몸이떨리고 긴장해서 표정관리도 안되고 무서웠어요. 눈을 마주치면 마주칠순 있는데, 제표정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서, 금방 눈을 떼요. 요즘엔 가장친한 제 동생에게도 눈을 마주치면 대하기가 어색하기도 해요. 전 저에게 자신이 없거든요.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였어요. 전 저를 사랑했고 소중했는데, 우울증이 있고난 후로, 저자신이 괴물같이 느껴지고 싫었어요. 그보다 우울했을때 느끼는 끔찍한 기분이 너무 괴로웠어요. 아무튼 지금은 좀 나아졌습니다. 앞으로 더 나아지겠지만, 그런데 아직도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는 잘 풀리지 않아요. 너무 무섭거든요. 대학친구들은 저까지 4명인데 착해서 괜찮았어요. 그런데 저때문인지는 몰라도 과내에서 아웃사이더가 됐어요. 어쩌면 제문제인것 같아요. 대학에서 다른친구들은 대하기가 어려워요. 첫째론 저에게 자신이없으며 그친구들이 저를 무시할까봐 겁이나거든요. 제가 우울증이 심했을때는 상담소를 다닌적도 있어요. 그런데 저는 회피가 심해서 저에대한 나쁜점은 안말하거나 없는척해요. 그리고 또한 상담소 언니가 여자였는데, 너무 불편했어요. 편하게 대해주셔도 항상 긴장하고 무섭고 어색하게 웃음짓고 저에대해 뭐라고 생각할까 두려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편하게 말하기는 힘들었어요. 결과적으로 진전은 하나도 없었어요. 하지만 다신 가지않고나서도 항상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다시 간다해도 제가 다 말하지 못하거나 마음을 못열어서 진전이 없을수도 있지만 확실한건 그때보다 마음상태는 더 좋아졌거든요. 2년이 흐르니 정말 마음은 나아졌어요. 하지만 대인기피증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네요. 저에게도 쉽고싶어요. 사람들과 말을 걸때, 긴장하지않고 두렵지도 않고 나에대해 뭐라고 생각할까 걱정하고 싶지도 않아요. 제안에는 많은 자신감과 높은 자존감이 있다는걸 알지만, 지금은 힘들다는 것도 알아요. 저는 지금 물속에 잠긴 기분이예요. 생각도 잘안나고 생각하려하면 머리에서 무디게 하기도 해요. 그건 제가 고3때 사람들에게서 많이 스트레스를 너무받아서, 몸에서 생각을 무디게 만든것같아요. 현실에대해 무감각하게 만드려고요. 그 뒤론 뭘 생각하려고 하면 리셋되는 것 같아요. 저는 심각하지 않아보이는데 사실 제안은 너무 심각해요. 회피증은 제 꿈에대한 계획도 회피하게 만들거든요. 제가 저의 문제점을 적어드릴게요. 꼭 읽어보시구 말씀해주시면 정말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

 나의 문제점

1. 우울하고 슬프며 꿈에대한 의지가 없다.
*이유는? 나태해지기 때문. 혼자있으면 시간이 아깝고 나태해진다. 같이있고싶고 어딘가에 속해있고 싶다. 하지만 발전을 위해 혼자해야 되는걸 알고 딱히 사회인으로써 회사말고 같이있는곳도 없는것 같아서 답답하다. 회사는 죽어도 싫다.

2. 사람들에게 대하기가 힘들다. 몸이떨리고 무섭고 날 싫어할것만 같다. 눈을 못마주치고 굳어버려 표정관리를 못한다. 착하게 대하고 소신없게 굴다가 무시당한다. 나에게 자신이 없다.
*이유는? 대인기피증 때문이다. 내가 고3때 심해졌는데, 잘난줄 알았던 내가 자꾸 심하게 굴면 사람들이 떠나가고 그랬다. 고집이 게서 바로 잡지도, 사과하지도 않았다. 자존심이 세서 모두가 떠나가는 상황에서 계급이 낮아져도 아닌척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도 다시 난 친구가 많아졌지만, 그들이 날 싫어할때쯤 무서워서 내가 먼져 떠났다. 난 외톨이가 되었고, 아닌척 원하지 않는 친구들과 다니며 난 다르다고 스스로 고립시켰다. 고3 때는 친구가 아예 없었고, 다들 날 이상하게 봤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싫어할짓은 안하려 노렸했지만, 상대방이 먼저 싫어하지않도록 행동을 자제했다. 행동은 어색해졌고 난 우울증과 외로움에 허덕였다. 내자신이 싫고 자신도 없었다. 이젠 좀 괜찮지만 아직도 난 사람들이 무섭다. 자신이 잇었는데 추락하면 모두들 나를 우스워했다. 그후로 괜히 자신감 가졌다간 보복 당하거나, 우스워지므로 자신갖지말자 라고 생각했다. 그후로 점점 자신이 없어졌다. 잘하는게 많았는데 인간관계가 나쁠때는 잘하는것도 좋은 취금을 못받았거나 관계눈치를 봐야했다. 두려움을 내 자신감을 떨어지게 했고, 계속 눈치보게 했으며 내자신을 움직이지 못하게했다. 아직도눈치를 보는게 괴롭다. 우울 했을때는 눈치를 너무보서 잘못된 부정적인 오해를 많이했었다.

-지금 내가 되고싶은것은 눈치보지않고 더이상 남을 신경쓰지 않으며, 차라리 자신감에 차서 내멋대로 사는것이다. 어릴적 내가 자신감이 많았을때, 차라리 문제가 생겼을때ㅡ ,나에게 문제가 있구나 라고 생각하지만 않았어도 지금껏 이렇게 위축되고 눈치보며 살지는 않았을것 같다. 이제나는 남에의해 움직이던 버릇때문에, 의존성이 조금 생겼으며, 아직도 사람과 대화하면, 곧 나를 알아보고 실망하거나 무시할까봐 겁이난다.

3. 자존감이 낮고 피해망상이 심하다. 누군가 나를 이기려 드는것 같아서 괴롭다.
*이유는? 어렸을 적부터 자존심이 강했다. 나는 첫째였고 자신도 있었는데, 밖에서는 내가 이길수 없는사람(나보다 높은) 에게는, 엄마를 닮아서, 착하게대했다. 그러다가 내가 더 높아질땐, 왜그랬는지 사람들에게 멋대로 심하게 대했었다. 어린마음에 그랬는데 그땐 심하게 대하는줄 몰랐었다. 계속 거기 있었으면 좋았겠으나 나는 내려왔다. 자존심이 상했을텐데 괜찮은척 했다. 난 지금 어른인데도 그때 그런생각을 많이하고 후회를 많이해서 그런지, 아직도 그생각에 사로잡혀 있는것같다. (여기서 말하는 낮아지고 높아지고 하는 계급은 중학생때 계급에 대한거예요. 저는 거기에 왜이렇게 집착했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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