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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워 문의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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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프피 | Date 2015-02-03 10:34:54 | hit 1,172 |
이름 | 에프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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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제목 |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워 문의드립니다. |
문의사항 | 안녕하세요.
웹 개발을 하고 있는 30대 중반 남자 사람입니다.
요즘 들어 성격이 날카로워지고 있어서 스스로 느끼기에도 심하단 생각이 들기에 문의드립니다.
우선 제 상태를 말하자면 일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면서 머리 만지는 시간이 짜증 나고 버스에서 옆 사람이 조금만 움직여도 짜증 나고 거의 매일 야근하고 집에 늦게 들어가는 것도 짜증 나고 오랜 위염으로 매일같이 속앓이 하는 것도 짜증 나고...
어찌보면 혼자 쌩쇼하는 것 같아서 그러려니 하고 지냈지만 날이 갈수록 민감해지니깐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평범한 직장인들이라면 다들 겪는 일들이니 저도 혼자 심각하게 취급할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사는게 싫다던가 그럴 정도는 아니고 그냥 사는게 의미가 없구나 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매일매일 집, 회사, 집, 회사라는 반복적인 패턴에 삶의 회의를 가지는 건 아니고 그냥 다 짜증이 납니다.
노총각 히스테리라고 스스로 말하고는 있지만.. 정말 그런 걸까요...?
제가 궁금한 건 이정도는 누구나 다 살아가면서 겪는 평범한 상황인건지, 아니면 제가 치료가 필요한건지...
두서없이 써내려가서 이 글에 답변 해주실 분이 고생이시겠네요...
전화로 버벅대며 말하는 것보다 생각을 정리하고 차분히 제 상태를 설명할 수 있게 문의 글을 남깁니다.
저는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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