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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인가요? 판단부탁드립니다.
by 치료 | Date 2015-05-02 07:05:06 hit 1,208
이름 치료
상담제목 정신분열증인가요? 판단부탁드립니다.
문의사항 정신분열증 음성증상인것 같아서 문의드립니다. 올해 19살이구요.
병을 앓게 된지 제 판단으로는 2년정도 된것같은데요. 지난 2년동안 신체적인 컴플렉스로 인해 집에만 칩거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혼자있는 시간도 많아져서 혼자 공상하거나 백일몽에 빠지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하루 몇시간 후에는 하루종일 백일몽을 하지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밖에 나가지도 않고 하루종일 공상만 하다보니 현실감각도 없어지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몇가지 생긴것 같아서 인터넷에 정신분열증 음성증상에 관해서 굉장히 많은 검색을 해봤는데 제 증상과 거이 같더라구요.
일단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졌구요. 책을 읽지만 내용을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 글씨만 눈으로 읽는 정도에요.
하루종일 머리가 멍합니다.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쓸데없는것에 하루종일 몰입하기도 합니다. 거의 누워서 잡생각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머리가 멍청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공부를 하는데도 머리 속에 전혀 들어오지않고 자꾸만 습관적으로 공상이 듭니다. 지금 글도 쓰기는 것이 굉장히 버겁습니다.
나자신이 너무 잘느껴집니다. 생각하는나와 행동하는 나가 분리된것같습니다. 찾아보니 이 증상을 이인증이라고 하더라구요.
무언가를 볼때에 영혼이 육체를 빌려서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혼자만의 세계에 갇힌 느낌이 듭니다. 2년전 정상으로 살았을때와 지금의 느낌이 너무나도 다릅니다.밖에 가끔나가서 걷더라도 세상 속에 있는듯한 느낌이 아니라 저혼자 다른곳에 있는듯 한 느낌이듭니다.
사람과의 소통이 되지않습니다. 집에서 부모님과 대화할때도 무슨말을 하는지 잘 알아들을수가 없습니다.말의 내용보다는 말투나 그런것에 더 신경이 쓰입니다.대답할때도 무슨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말도 논리적으로 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거이 말을 하지않습니다. 말을 할때에도 지금하는 말이 내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대답할때에 아무 생각이 없기에 예전의 제 성격을 떠올리며 `그때 나라면 이런대답을 했겠지`하는 형식으로 대답을 합니다. 제 진짜 생각과 상관없는 상대방을 위한 대답이 주를 이룹니다. 제가 먼저 말을 꺼내는 법은 없습니다.
사회적 상호 작용에 흥미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친구들과 연락이라도 주고 받았는데 지금은 자꾸만 피하게됩니다. 그냥 혼자 집에 있는것이 훨씬 편합니다
공감능력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상대방 감정을 잘 읽을수가 없어요.공감도 되지않구요. 모든 걸 제 기준으로만 보게 되는것같습니다. 자기 중심적으로 변한것 같습니다. 저 혼자만의 세계의 갇힌 듯한 느낌 아주 강해요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따라하게 됩니다. 티비나 영화를 볼때에 그 사람의 말이나 행동 대사같은것을 따라하게 됩니다. 가족들의 말도 가끔씩 따라하게됩니다.
미친생각들을 하게됩니다. 누굴 죽이는 상상이라던지 그런 이상한 상상들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런생각이 생각에서만 그치지만 예전만큼 그런생각에 대한 위화감같은 것이 없어졌습니다. 
감정이 거이 없습니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하는 감정이 거이 없습니다.
백일몽이 굉장히 심합니다. 거이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제가 그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많이하거나 거기에 저만의 상상을 또 덧붙여서 합니다. 연기는 물론이고 눈물까지 흘리는 지경에 왔네요. 물론 이게 상상이란것은 잘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경계가 흐릿해지는것 같습니다. 누구와 대화하는 상상도 많이 합니다. 제앞에 누군가 있다고 생각하고 혼잣말을 계속합니다.속으로도 혼자서 말하고 대답하고 혼잣말을 합니다. 미래의 사회적성공이나 누군가에 잘보이는 상상도 많이 합니다.
투통이 최근 한 두달 사이에 심해졌습니다. 증상도 한 두달 사이 더 심해졌구요.
무기력하고 한가지 일을 끝내기가 힘듭니다. 개인 위생문제도 심하구요.
정신분열병에 걸렸다는 우울감만 빼면 다른 우울감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양성증상인 환각 환청 그런건 전혀 없었구요.
이정도면 제가 보기에는 만성정신분열증같은데 약을 먹으면 나아질까요? 최근에 발명된 약물은 음성증상에도 효과가 좋다고 하던데, 고쳐지지 않고 평생이렇게 살아갈까 굉장히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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