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부터 시작되었던 사회공포증을 치료를 받고 싶어서...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여자구요... 스물 중반이 된 지금까지 겪고있는 심한 사회공포증으로 인해

일상생활까지 힘든 상태입니다.

그동안 방치만 해오다보니.. 증상이 더 악화된 것 같네요.

대략 제가 겪고있는 정식적 문제 증상들은..

불안장애 - 그냥 하루종일 불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공황장애 - 숨을 쉴수가 없습니다. 문 밖으로 발을 딛는 순간부터는 머리속이 하얘지고 심장이                이 심하게 요동치고 정상적인 사고도 불가능한 상태까지 이릅니다. 

대인기피증 - 사람이 무섭고 두렵습니다.

사람이 무섭고 두려운데 이상한 습관이 하나 생겼습니다.

계속해서 사람들을 빤히 쳐다보는 습관인데요... ; 불안감 때문인지 저도모르게 계속해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사람들을 자꾸 의식하고 제 생활에 집중을 못한다는 겁니다...

조연이 된듯한 느낌이랄까요... 다른사람 중심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요.

정신분열증도 함께 있는건지... 저도 제 마음을 정말 모르겠네요.

우울증 - 하루에도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조울증도 함께 있는것 같습니다...

홧병 - 마음에 담아두고 계속해서 생각하는 스타일이라... 홧병이 생긴것 같아요.

강박증  -  불안감에서 생겨난 강박 인것 같습니다.

               불안함에 계속해서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나만의 규칙에서 벗어나면 마음이 불안하고 조급함이 생깁니다.

피해망상 - 모두가 날 욕하는것 처럼 들립니다. 그냥 쳐다보는것일수 있는데... 내가 싫어서 쳐다보는것만 같고..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라 더 심하네요.

그 외 이상한 증상 하나는...

어릴때 겪은 트라우마 때문인지

걷는게 굉장히 부자연스러워졌습니다.

정말 별말 아닌데...

걷는게 이상하다는 말과 표정이 왜그러냐는 말을 어릴때 들은 후 부터는 

그 말 하나 때문에... 계속 해서 의식해서 인지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지고

표정짓는게 굉장히 어색해졌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제 증상들이 정말 어이가없네요.

어쩌다 이렇게 많은 증상들이 생겨난건지. 

우선 제가 겪고 있는 증상들은 모두 자각하고 있고

계속해서 그 증상들을 스스로 의식하다보니 점점 더 심해지는것 같아서 문제인것 같습니다.

제가 증상이 심한편이라 치료기간도 길고 비용도 만만찮을것 같아 솔직히 걱정이되네요.

치료 프로그램이 어떻게 되는지 ..그냥 단순 약물처방만 있는것인지 그리고비용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렇게나 상태가 심한데... 나을수는 있는건지 또한... 정말 궁금하네요.

그럼 답변 부탁드리며...

횡설수설 길어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