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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 문제인데요.
by koiss | Date 2017-02-18 15:36:50 hit 1,095
이름 koiss
상담제목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 문제인데요.
문의사항
일단 저는 군에 있고요, 대학교 다닐 때는 기숙사나 자취를 했었습니다. 나이는 26살입니다. 가족구성원은 아빠랑 저랑 엄마랑 3명이고요.
아빠는 현재 강제로...엄마랑 떨어져서 직장 관사에서 지내는 상황이고요.  저희 엄마가 많이 심각한 상황이라서... 
여러 군데 상담해보면서 정보도 얻으면서 병원 선택 및 내원설득을 해보려는 상황입니다. 어쩔 수 없이 길게 쓸 것 같지만 꼭 성의있게 꼼꼼히 읽어보시고 답변 주시면 좋겠습니다. 조만간 꼭 엄마 설득해서 찾아뵙고 싶네요. 


2.증상

증상은 강박증에 동반된 우울증입니다. 
상태가 좀 심각한게....강박증이 엄청 심합니다...강박증이 하나 또는 여러 부분에 집착하는 것이라 들었는데 그렇게 여러 부분이라...무엇에 집착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열거하자면 엄청 많아서 일일이 적기는 쉽지 않거든요. 그래도 다음에 내원을 하게 되면 상황을 아셔야 되니까 최대한 몇 자 적어봅니다.
증상->제가 생각한 원인(추론) 및 집의 환경 


*집의 모습

-일단 2명이서 살고 있는데요. 집으로 사용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청소를 제대로 안하고요...한 번 방 청소 하는게 거의 다른 집 1년 만에 하는 대청소 하는 결심이 필요하다고 보면 됩니다...

-집 안을 맨발로 못 돌아다닙니다. 슬리퍼를 신는데요, 거의 슬리퍼를 3일에 한 번씩 바꿉니다..
원인은 입주할 때 입주청소하고 짐 들여놓고 또 청소하잖아요? 그 때 3일에 걸쳐서 흙이나 시멘트 등을 닦아냈는데 뭐 계속 나온다...이런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 집 뿐만 아니고 15년 동안 4번  정도 이사했는데 그 때 다 그랬다는 겁니다. 심지어 2번은 완전 새집이었는데....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집 바닥도 땅바닥이랑 똑같은데...또 신반을 못 신게 하고...음..
그러다보니 침대나 가구 등에 짐을 다 올려놓으니까 큰방침대는 아예 못쓰고요... 그러다 보니 각방도 못쓰고 싱글침대에 저랑 엄마랑 같이지냅니다...;;;(방 3개입니다.)
식탁이런거도 짐이 다 있어서 못 쓰고 침대랑 책상에 tv올려놓고 그게 끝이고요...거기서 밥 먹고...음식물도 바로바로 안 닦고 한참 있다 겨우 닦으니까 음식물 다 묻어있고...날파리도 가끔 엄청 생기고...

-그래서 슬리퍼때문인지 제가 집에 들어오면 밖으로 나가려면 엄마의 허락? 을 받아야 됩니다. 것도 눈치봐서 해야지... 명확한 이유가 아니면 못 나가고요;;;  화장실도 지금 쓰는 방 밖에 있거든요? 그래서 화장실도 맘대로 못가서 요강같은거에 보기도 하고...그렇습니다. 

-쓰레기통은 없습니다. 구입은 한 10번 넘게 했는데 제대로 쓰는거 못봤습니다. 언젠가 보면 없어져 있는...;;;
쓰레기를 바닥이나 이런데 버렸따가 쓰레기 밖에 버릴 때 한 번에 버립니다. 쓰레기 밖에 버리는건 1주일에 1~2번 정도인데 그 때 꽉꽉 눌러서 못담고 겨우 겨우 담아서 버리고...제가 보기엔 그 때 입은 옷은 버리는 것 같고...하고나서 샤워 한 1시간씩 하고 그럽니다. (문제는 평소에는 1주일에 2번정도밖에 샤워도 안해요)

-집에서 요리 못합니다. 100% 다 사먹고요....냉장고도 정리가 이상해요...안 닦아서 더럽고...막 어질러서 있고요...버려야 되는건 안버리고...먹어도 되는것도 안 먹고....

-언젠가 집에서 지하철로 가다가 상가에서 먼지를 털었었는데 그 이후로 하늘만 보고 다닙니다.... (요런 예는 엄청 많습니다. 일일이 적기가 어려워 하나만 예로 듭니다.)

-세탁기 완전 새거가 있는데 설치할 때 호스를 좀 잘못 설치해서 물이 베란다에 고이게 됐는데...그거 땜에 2년 동안 세탁기 못 썼습니다...as기사 다시 안 불렀어요. 

-음식점 아무데서나 못 먹고 주로 뷔페식당 가서 엄청 음식 남겨 버리면서 먹습니다...(보면서 먹고...그러느라구요) 먹는데 한 4시간 동안 아무말도 안하고...누가 옆에서 옷이라도 입으면 그 음식 다 버리고 왜 다른 사람 안 봤냐고 저한테 신경질 내고;;;

-뭘 제대로 모으거나 정리를 아예 못합니다.
예를 들어 제 어렸을 적 사진이 어떤 박스에 있는걸로 아는데 그거 정리한다고 한 5~6년 전부터 그러고 아직도 박스에 방치되어 색 바래고 있고요...
어렸을 때 상장이 엄청 많았는데 이사하면서 다 없어져서 지금은 중`고교 시절 상장부터만 남아있습니다...그것마저도 지금 2박스에 어떤 창고에 맡겨놨는데 그걸 2년전에 맡기고 지금까지 못찾아온 상태.... 제가 방학때 집에 옷 가져오면 개강할 때쯤이면 이미 그 옷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책도 비슷해서..(이건 지금도 상당히 미치겠네요)

*평소 엄마 모습 
-굉장히 무기력해요. 친구 한 번 만난적 없고 말 그대로 "뭘 하는 걸" 못 봤습니다.... 다른 집 어머님들은 청소도 하고 요리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자기계발도 하고, 음악도 듣고 하는데....저희 엄마는 아무것도 안 하잖아요? 그냥 하루종일 예민하고...마트가서 먹을거 사오고 (나가서 밥도 먹고) tv나 서점가면 책 읽다 오고...그런거? 예를 들어 제가 영양제를 사다드려도 몇 일 먹다가 냉장고에 처박혀 있습니다. 뭔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꾸준히 못 먹습니다. 음식도 저장해서 못 먹고요, 어차피 사다먹으니까 사갖고 와서 바로 먹고 다 버리고...요런식??? 

빨래도 뭐...제가 빨래방 가서 해오고요...옷도 사실 너무 자주 버려서.... 

"그냥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로 요약하겠습니다... 싸지방이라...


어머니한테 성취감을 주려고 
운전면허 어려워진다더라....로 설득해서 운전면허를 정말 어렵게 등록시켰는데 (한 6개월 설득) 기능만 따고 5개월째 도로주행 할 생각도 안하고...이런건 일례입니다...


*원인(추론) 및 집의 환경 
이건 시간순으로 쓰는게 좋을것 같네요.. 엄마와 대화하는 유일한 사람이 저이다 보니 거의 모든 주변환경과 원인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희 친가 외가 모두 집안 수준(?)이 높습니다. 외가는 기아차, 의사, 저희아빠(수협은행)이고, 외가는 대부분 부부교사, 애널리스트, 100억대 자산가...현재 저희가 친가, 외가 모두에서 쳐지는(???) 상황 맞습니다.... 외가쪽은 선생님이신데 재산은 거의 전무하고요. 친가의 경우 약간 있는데 할아버지가 워낙 불통이라 하고싶은대로 하시는 스타일입니다. 

-엄마는....외할아버지가 선생님인데 여기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고  원래 성격 자체가 똑똑하고 논리적이며, 자존심이 매우 센 분입니다. 그런데 결혼과정이 문제가 많았습니다. 저희 아빠가 정말 착하고, 직장도 시중은행은 아니지만, 수협은행을 다니고 계셔서 어느정도 안정적인데요. 어머니가 워낙 자존심도 세고, 좀 똑똑한 스타일의 남자?를 원했는데 저희 아빠는 순둥이 스타일의 A형 남자거든요. 근데 친가에서 막 강제로 예물을 주고 그러는데 외할아버지가 아빠의 착한 모습?이 맘에 들고, 또 원래 좀 우유부단하셔서 그냥 그거 받고...그렇게 하다보니 약혼도 없이 몇 번 만나다 결혼을 해버린...상황이고요.  문제는 친가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줄 알았는데 기대 보다 못한 상황이고... 수협은행도 시중은행급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선생님정도의 월급수준이라.....그 마저도 친가에서 의사인 삼촌 병원개원해주고 하는데 우선적으로 들어가다 보니 저희가 초반에 보증금 진짜 쥐꼬리 주고 시작하라 그러니까 빚으로 버티고,,,그러다 보니 빚꼬리 물다 터지기 직전에 할아버지가 갚아주고...요런 사이클이 2번정도 반복됐고요...

-결혼의 무게를 생각하면 이것이 일단 우울증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다만 그래서 엄마가 모든 열정을 쏟은 것이 저였습니다. 진짜 어렸을 떄 유학 이런거 빼고는 안 해본게 없습니다. 하고싶은건 거의 무조건 OK였고요...그 기대만큼 어렸을 때는 학교의 별 수준으로 서울시영재교육원 합격, 상장 100장 이상, 학생회장 당선 등등...부모님 기대를 어느정도 충족시켜줬습니다. 엄마의 목표가 아빠와 달리 의욕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으로 저를 키우는것이었거든요....

-근데 초등학교 4학년 때(15년전) 백화점에서 떡볶이를 먹다가 철수세미가 한 번 나왔는데...그 때부터 갑자기 철수세미에 진절머리를 내는겁니다. 집에서 수세미 아예 안 쓰고...  식당에서 무슨 반짝이는 뭐만 있으면 다 버리고...저도 토하게 하고(본인도 토한걸로 알고있습니다)...(이때부터 결벽증이 시작됐어요) 마침 이 즈음해서 또 아빠가 수협은행이다 보니까 아는 조합머시기에서 살아있는 장어를 줬는데 그걸 처리를 못해서 집이 완전 파리로 들끓었거든요..이때 부터 원래 정상적으로 살던 집이 진짜 티비에서 보는 쓰레기집 됐고요...목욕도 1주일에 한 두번 목욕탕에서만 했고...집에 파리 들끓고...난리였죠... 이 때부터 이상하게 사는게 시작됐어요.

-그리고 중학교 때 부터 수상이나 학생회장 등등은 계쏙 하는데 학업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봄변  엄마 교육철학이 선행학습 절대 금지, 폭넓은 사고력...뭐 요런거에만 너무 초점을 맞췄고 이미 이때는 집이 엉망이어서 솔직히 학습환경이...안 됐습니다만 하여간 성적이 떨어져서 중학교3학년이 되서는 전교 10~15%권대까지 떨어졌고요. 이 때 외고 준비를 했으면 지금보다 결과가 나았겠지만....

-고등학교 때는 이미 집은 엉망인 상태였습니다. 아빠가 목동지점에서 근무하는데 집에 못들어오게 해서 고시원에서 살았고요. 저는 지금 집이랑 거의 비슷하게...책상도 없고 방3개인데 한 방에서만 살고...밥 밖에서 먹고...요런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집 상황땜에 맨날 붙어있는 엄마가 결벽증으로 너무 스트레스를 주고, 사사건건 터치를 하니까 정말 맨날 소리지르면서 싸웠거든요? 도대체 왜 이러냐고... 그때는 우울증 이런건 몰라가지고';;; 맨날 미친 결벽증/.//이라고 철없는 소리만 했네요. 충격요법을 주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이얘기 하면 또 싸우고... 

 성적의 경우 고등학교 때는 영어 수학이 발목 붙잡았고요. 토론-논술은 장관상 2번 수상할정도로 자신있어서 수시노렸는데 예비 1번으로 논술전형 명문대...떨어지고... 수상경력 많아서 수시를 노렸는데 고등학교에서 생활기록부에 너무 신경을 안써줘서 다 떨어져버리고.... 재수때는 답안 밀려써서 강제 삼수하고 이 기간에 어느정도 인서울라인까지는 성적을 올렸는데 수능시험이 망하면서 결국 수능성적 15~20%정도가 오는 분캠에 정시로 입학을 하게 됐고요.... 

제 학업을 요걸 이렇게 길게 쓴 이유는...저희 엄마한테는 제가 진짜 전부였거든요...;;  명문대에 대한 집착도 엄청났던 분이고요. 그래서 경제적으로 안되는데 빚져서 과외도 여러번 시키고 그랬어요. 근데 삼수까지 시켰는데 개판되니까 진짜 엄마한테는 아무것도 안 남은...그런 심정일겁니다. 그것도 원래 못했거나 그런것도 아니고...진짜 솔직히 대학 못가라고 누가 길이라도 그려준 것처럼, 가진 것에서 이렇게도 못가기 힘든데 그대로 되버려서요.... 그리고 저도 개판되니까 이거 다 엄마때문 아니냐고,...방도 하나 안 주고,ㅡ 밥도 안주고, 맨날 싸우는데 공부 어캐하냐고...이런식으로 말하고... 사실 제가 박차서 나와서 닥치고 독서실 가서 공부했으면 됐겠죠...독한 모습 보였으면 엄마도 덜 건드렸을 것 같고....

-그래서 대학와서 빡쎄게 해서 전공 3개 따고, 학과 성적 1등하고, 대외활동 10개하고, 공모전 20~30개씩 나가면서, 편입준비도 조금 건드려보고, 로스쿨도 알아보고,,,,뭐 정신없이 보냈는데요. 이런 노력 덕분인지 밖에서 취업상담 받아보면 결과가 나쁘지 않으니까? 대학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는 줄어든 것 같은데.... 변화가 없네요. 일단 여전히 '대학 콤플렉스'는 엄청 강하고요,  아마 갱년기 및 삶을 돌아보며, 나이가 들며 신체적으로도 약해지는게 느껴지니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한 마디로 '되는게 없다...' 결벽증으로 몸과 정신이 예민하니까 거기에만 몰두하다가 하루하루 보내는것 같고.. 


-저 같은 경우에 어렸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랐고, 사실 엄마랑 붙어있을 때는 '제가 받는 피해'만 생각했어요. 엄마가 이것도 못하게 하고 저것도 못하게 하고...맨날 이상한거갖고 신경질 내고... 어이없이 뺨도 맞고 그랬으니까요... 근데 대학교 가면서 엄마랑 떨어져보니 엄마를 많이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엄마 자신은 얼마나 힘들까... 우리 가정이 이렇게 되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그러다 최근에 교직 전공에서 교육심리랑 특수교육학을 수강하면서 강박증이나 우울증이 생각보다 엄청 심각한 '질병'이고...상태가 딱 엄마다...를 알게됐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상담센터도 알아봐드리고, 했는데 '나 문제 조금(?) 있지. 근데 남들도 그런거 아니야??" 이런식이고... 워낙 자존심 세고 예민해서 뭐 말을 못하겠네요.... 엄마 주변에 엄마 상태를 아는 사람이 있어야 뭘 하는데 그나마 정확히 아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요... 근데 저는 아랫사람이잖아요... 

솔직히 이대로 가면 이혼해도 전혀 이상할거 없고, 이혼하면 솔직히 엄마는....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솔직히 저도 너무 힘들고요...여기와서 악몽으로 엄마가 결벽증이나 신경예민해서신경질 내는 꿈을 여러번 꾸는 것 보니... 저도 힘든 것 솔직히 맞고요..-_- 
엄마가 쓰는 생활비가 엄청납니다. 다 버리고, 다 사먹고, 정리 안되서 못 찾아서 또 사고, 걸레 안쓰고 다 휴지사니까 돈 들고...등등 하는데... 
아빠 퇴직이 몇 년 안남은 상황이거든요. 객관적으로 소득이 반토막 나는 상황이에요... 솔직히 지금 아니면 정말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제가 좀 정신차리고 직접 나서고 있는데요.


그래서 얼마전에 아빠랑 둘이 술 마시며 얘기를 좀 꺼내봤는데 
아빠가 너무 모르고 있어서 좀 당황했습니다....그래서 이렇게는 얘기안하고 결벽증이랑 우울증이 좀 심하다...정도만 말씀드렸는데요..
아빠한테 좀 알아보고 아빠가 반드시 끌고라도 상담센터나 병원 방문 해달라 했는데....너무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저희 엄마가 많이 심각한 건 맞는 것 같은데...선생님이 보시기에 어떤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제가보기엔 엄마가 정신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데
정신과는 너무 진절머리를 내셔서요. 너무 심하게 해서 사실 정신과는 안 알아보고 가족상담, 심리상담 이런것만 알아봤었는데 그것도 진짜 열심히 설득했는데 결국 안 됐거든요. 


"환자분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이런 응답은 죄송하지만 사양할게요... 말로는 수십시간동안 설득했고 그래서 본인도 어느정도 치료의 필요성은 아는데도 못 오시는 것 뿐이니까요....

혹시 다른 환자분들의 사례에서 제가 엄마를 데려오는데 참고가 될만한 아이디어가 있을까요??



****그리고 저희의 경우 저나 아빠가 같이 가는게 좋겠나요??
제가 같이 가려면 휴가기간에만 가능해서 일정이 쉽지 않아서요. 이번 휴가가 3월 15~19일로 잡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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