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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 문제인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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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세필 | Date 2017-02-21 15:45:01 | hit 1,070 |
이름 | 연세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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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제목 |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 문제인데요. |
문의사항 | 어머님의 일로 심려가 크시리라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적어주신 어머님의 상황을 미루어 보건데, 강박장애의 가능성 우선 고려됩니다.
강박장애 환자들은 자신이 증상으로 인해 고통이 크고 그 때문에 치료해서 극복해보시려 노력을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간혹 그런 강박증상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이 강박증상에 익숙해져서 적응하고 사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치료가 지연되거나 아예 치료 없이 지내시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이렇게 스스로의 병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경우를
강박장애 진단 기준에서 따로 분류해서 서브타입을 정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에 대한 문제의식의 결여된
상태라면 치료가 어렵고 예후도 그다지 좋지만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치료를 포기하시면 안되겠지요.
유감스럽지만 이런 환자분들에게 병식을 갖게해서 치료에 참여시키는 묘수나 아이디어는 따로이 없습니다.
이미 무수히 시도해 보셨겠지만, 가족들이 합심해서 환자를 설득하고, 그래도 치료에 부정적인 경우 입원도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버님과 상의하셔서 설득을 진행해 보시고 만일의 경우 입원도 고려해 보심이 필요할 듯합니다.
상담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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