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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부모들이여 우울증을 이해하자
by 연세필 | Date 2019-10-26 12:27:37 hit 1,967

우울증으로 오는 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이 힘들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부모의 우울증에 대한 몰이해입니다. 예를 들어 '너만 힘든 거 아니다' '다 우울하지만 참고 산다' '시간이 남아돌아 우울증에 걸리는 거다'  '의사들이 돈 벌려고 우울증 진단해서 약 준다' 등등의 말로 더 힘들게 하고 우울증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합니다. 공감 못하는 특정 부모의 문제로 여겼지만 생각보다 많은 부모들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해심이 부족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다른 이유도 있어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 없이 경제발전 속도가 빠릅니다. 경제가 발전하면 생활양식뿐만아니라 걸리는 주요 질병도 달라집니다. 대학병원에 있는 동료들 말에 의하면 20년 전만 해도 주로 위암, 자궁경부암이 많았는데 지금은 상대적으로 대장암, 유방암이 많아졌고 예전 응급실에는 뇌출혈, 간경화 환자가 자주 왔으나 지금은 드물다고 합니다.


정신과 질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는 우울증으로 치료받는 사람이 드물었습니다. 당연히 부모 세대는 우울증에 걸린 적도 없고 주변에 우울증으로 고생한 사람도 없으니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 '배부르고 정신 못 차려서 우울증에 걸렸다'는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해서 육체 건강은 많이 좋아지고 기대 수명도 많이 늘었으나 정신 건강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자살률은 세계 1, 2 위를 다투고 출생률은 거의 바닥 수준입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아 살기 힘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정신 질환도 많아지지 않았을까요?


제 생각엔 젊은 사람들의 정신력이 예전보다 약하지 않습니다. 다만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에 잘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자녀나 주변 사람이 우울하고 불안하다고 하면 꾀병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치료받도록 도와주십시오.


이대 연세필

김 덕 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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