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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감과 잦은 분노에 대하여
by pppp | Date 2015-11-05 21:44:06 hit 686
이름 pppp
상담제목 무력감과 잦은 분노에 대하여
문의사항

오년째 나와서 살고있는 유학생 입니다. 

아무것도 하기싫은 무력감과, 잦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서 답답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열심히하고, 좋은 평가를 받는 일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학업과 과활동도 잘 해온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생각합니다. 이대로 그냥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어떤 특별한 계기도 없습니다. 그냥 어렸을 때 부터 이렇게 한번씩 축 가라앉을때가 있는데,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최근 육개월간에는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비이성적이고 잦은 분노가 불쑥불쑥 찾아와 더 당혹스럽습니다.

'착한사람이어야 한다'는 강박을 떨치려고 '아닌것은 아니라' 말하는 버릇이 생겼는데, 그러면서도 마음이 불편합니다.

스스로가 화를 내기에도 적합한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기자랑만 하는 친구들도 밉습니다. 전에는 '그래 그냥 그게 네 자존감의 근원인거지' 라고 웃어넘겼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라 화가 남니다. '무임승차'라던지 '불로소득'에 특히 화가 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이렇게나 노력하는데.

웃어넘기던 내 자존감은 어디로 간건지 궁금합니다.

엇그제는 학교친구가 "너는 명예에 지나치게 신경써" 라고 말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제가 제게 하는 말이겠죠.

그 허물을 깨고자 친한 한국인 언니에게 '뭐가 이래서 좀 피곤하네요' 한마디만 하면

"잘 되겠지" "때가 오겠지" "넌 잘될거니까" 라는 말을 반사적으로 뱉습니다. 더 알고싶지 않다는 말입니다.

나는 이 언니가 힘들 때 마다 전화하고 찾아가고, 방법을 찾아봤건만..

내 주위에는 왜 바보만 남은걸까요. 아마 저는 아무에게도 진짜를 말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내가 일으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나만큼 나를 알수 없고, 또 나를 구제할 수 없다구요.

하지만 지금은 내가 이렇게나 나약하다는 것도 압니다. 답답하네요.


한국에 들리면 짧게나마 꼭 상담을 받아 볼 생각입니다. 그전까지 잘 버틸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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