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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부탁드립니다.
by 에스더 | Date 2014-07-14 17:17:35 hit 797
이름 에스더
상담제목 답변 부탁드립니다.
문의사항

선생님 안녕하세요.

두서없이 긴 글이지만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난 월요일 날이 더웠는데 아이를 데리고 장시간 외부활동을 했습니다.

키즈 카페에 갔는데 오가며 왕복 한시간을 유모차를 끌며 걸었고,

키즈 카페가 야외로 돼있어 그늘 없는 땡볕 아래 주로 있었습니다.(세시간쯤)

그리고 평소보다 몸무게가 2kg정도 불어 거의 먹지 않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이틀째 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평소 커피가 잘 받지 않는 체질인데 그날따라 전문점에서 진한 아메리카노를 석잔정도 마셨습니다.

석잔째 커피를 마시고 좀 어지러운 느낌이 있었지만,

아이 피부과에 들를 일이 있어 유모차를 끌고 걸어서 병원에 갔습니다.

접수를 마치고 아이를 유모차에서 앉아 들고 소파에 앉히는데 갑자기 현기증 비슷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쓰러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일단 잠시 밖으로 나와 조금 걸었고,

다시 병원으로 들어갔지만 현기증이 지속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결국 아이를 데리고 바로 옆 의원(내과 전문의는 아닌)에 먼저 다녀오겠다며 접수를 미루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복도에 잠시 쭈그리고 앉아있었더니 좋아져서 바로 옆 의원에 갔습니다.

현기증이 나면서 쓰러질 것 같은 기분을 설명했더니 몇 가지 검사를 했습니다.

혈압은 정상범위였고, 심전도 또한 정상, 맥박은 빠른 정도였습니다.

그러면서 불쑥 불안하지는 않느냐고 묻더군요.

일상 생활에서 특별히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잘 없기 때문에 아니라고 했습니다.

평소 잘 자고, 잘 먹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뿐 아니라 평소 당장 내일 할 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가지고 사는 제게

갑자기 공황장애를 의심해 볼 수도 있다더라구요.

일단은 당황스러웠습니다.

최근 한 번도 이런 경험이 없었고 단순히 어지러운 기분이 들어서 왔는데,

공황장애가 강도 높은 정신질환이라거나 이상하게 치부되는 질병은 아니지만,

제 생각에는 정확한 진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쉽게 선고하 듯 진단을 내린 기분이었거든요.

그래서 이틀 뒤 저희 가족 주치의가 계시는 삼성서울병원 내과로 갔습니다.

거기서는 미주신경성실신이라고 진단하셨습니다.

맥박이 빨라진 건 다분히 커피를 마신 것 때문이라고 하셨구요.

제가 2006년 결혼 직후 무리한 다이어트 여파인지 집 안에서 갑자기 앞이 캄캄해지더니 쓰러질 듯한 기분을 받아 침대에 누웠고 이내 괜찮아졌습니다.

그리고 2010년 입덧이 심하게 와서 역시 한달 이상 거의 먹지 못 했을 때도 비슷한 증상이었구요.(앞이 캄캄해지면서 쓰러질 듯한 기분)

2000년도쯤에도 다이어트를 할 때였는데 쓰러졌다 바로 일어난 기억이 있습니다.

위 경험에서 공통된 점은 거의 먹지 않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을 때였고 여름이였으며 곧 쓰러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평소 생리통이 심한 편이었는데 한두번씩 생리통이 극심할 때면 비슷한 증상이 있었습니다.

설사가 나고 계속 하품을 하더니 앞이 캄캄해지면서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누우면 바로 진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 증상은 결혼 후 생리통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이후로 7년동안 한 번도 겪지 않았습니다.

죽을 것 같다거나, 공포스럽다거나 심장이 터질 것 같다거나, 질식이나 과호흡 등의 어떤 증상 없이 그냥 막연히 쓰러질 거 같다,는 기분만으로 공항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지 정확한 진단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내과 전문의인 주치의를 만나고 미주신경성실신이라는 진단을 받고 마음이 한결 편해지기는 했지만,

그 이전에 의원에서 공황장애가 의심된다는 말을 들은 것이 쉽게 떨쳐지지가 않습니다.

당일 날은 잘 자던 잠도 설치고 잘 먹던 제가 설사도 하고 괜히 긴장되고 불안하고 그랬습니다.

이튿날부터는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좋아졌지만,

지난 주말동안은 괜히 일부러 사람 많은 곳을 가봤구요.(물론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지금은 어떠한 증상이 나타날까봐 불안한 것이 아니라(딱히 발작이라던가 증상이랄만한 것도 없었지만) 진짜 제가 저를 통제 할 수 없는 공황장애일까봐 걱정이 되고 긴장한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을 잘 하던 중에도 한두번씩 갑자기 불쑥 그런 생각이 들면서 긴장이 됩니다.

설명만으로 좀 모호한 부분이있지만, 전문의에게 한 번쯤 상담 받고 싶은 마음에 긴 글 두서없이 남겼습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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