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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딸아이가 말로 부모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by 연세필 | Date 2020-11-23 10:36:31 hit 1,360
이름 연세필
상담제목 Re: 딸아이가 말로 부모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문의사항

> > > 큰딸은 올해18세. 고2학생입니다.아침엔 늘 기분이 나쁘고 짜증내고 늦잠을 잡니다. 깨울때면 상대의 말투나 말꼬리를 잡고 비난을 합니다. 예를 들면, 아빠는 회사에서 적응 못해 나온 실패자니카 내게 이래라저래라말할 자격이 없다. 이런말을 하는 이유는 아빠가 상처받길 원해서다. 아빠가본인이 과거에 일찍일어닌고 부모님 집안일 도와줬는데 너는 왜 이러냐고한 말에 상처받아서 복수하고싶다.등. 차갑고 냉정하게 굴다가.울다가.저녁때가 되면 스스로 흥에겨워 목소리 톤도 올라가고 수다스럽고 새벽 한시넘도록 흥분상태. 조울증일까요? 왜 그러냐 물으면 앞으로 안그럴꺼다 얘기하는데 계속 몇년째 반복입니다. 엄마랑도 같아요.좀더 심각하죠 > >


적어주신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고2 따님은 청소년 우울증상을 겪는 것으로 보입니다.

청소년 우울증의 임상양상은 성인과 달라서, 말씀주신대로 조울증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몇년에 걸쳐서 부모와 갈등을 겪을 정도라면 상담을 받는 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따님 입장에서 상담을 받는 이유에 대해 본인에게만 문제가 있다기보다, 부모님의 문제가 무엇인지도 파악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납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당연세필 박헤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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