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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상담드립니다.
by 나나나난 | Date 2015-01-12 22:05:29 hit 1,223
이름 나나나난
상담제목 강박증...상담드립니다.
문의사항

이렇게 글을 쓰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린것같습니다.

제스스로가 강박증이라는것은 알고있었지만, 치료를 요할정도로 상담을 받아보기는 처음이거든요..

먼저 저의 강박증세에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집에나오기전에 항상 불이꺼졌는지 확인을 하고 불이 꺼진것과 보일러가 꺼진것, 가스밸브가 잠긴것을 확인을 했는데도

다시 확인을 하고 재차 확인후에 문을 닫고 나오는데 그것도 문이 다시 잠겼는지 20번은 돌려가며 확인후에야 나옵니다.

그런데 나올때도 스스로 만족하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쳐있음을 느끼고 불안한증세속에서 그나마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때

그런행동을 포기하고 다시 뒤돌아 보면서 나옵니다. 그런제자신이 한심스럽지만.. 그러고나서 나오면 몇시간이 지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까먹습니다.

2. 자기전에 출근해야할시간에 알람을 맞춰놓고 계속 알람이 잘켜져있는지 확인을합니다. 켜져있다는것을 인지를 하면서도

머리속에는 알면서도 마음이 이를 의심하고 계속들여다 보게됩니다. 그렇게 되면 내가 보고있는것이 현실인데도 이것을 멍하니 몸이 질릴때쯤 확인을 멈춥니다.

3. 손을씻는 버릇을 자주합니다. 이것은 강박증확자들만큼 많이 하는것은아니나 다른사람에게는 아닌데 내 스스로

 더럽다고 스스로 생각되는것들을 닦에내는 의식을 합니다. 보통 수건이나 휴지로 많이 닦는편입니다.

4. 씻고나서는 절대 밖에를 나가지않습니다. 만약 밖에 나가야되는상황이 생기면 집에들어와서 반드시 다시씻고 청결한 상태에서 잠을 청해야한다는 강박적사고와 행동을 합니다.

5. 이러한 이유에서 있어서인지 선천적인것인지,, 우울한날들이 일상입니다. 좋은일이 생겼다가도 또 우울해집니다.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내스스로가 행복한 상황에있더라도, 이것이 오래가지않으면 어떡하지 이렇게 기분좋은일이 생기는것은 불행한일이 생기기전에 일어나기위한 마지막 선물아닐까 하는생각이들고, 스스로도 행복한일이 있다가 불행한일이

생기면 그것을 받아드리지못할것이라는 생각에 항상 불안한마음을 갖고있습니다.

6. 의심을하는 습관이있습니다. 여자친구에게나 사람들에게나 내스스로 내판단으로 내생각대로 상대방의 행동에대해

의심을하게 됩니다. 내가생각하는 의심과 불신이 상대방도 갖고있을거라는 생각에 저와 상대방이 더 멀어지게끔 거리를 두고 상대방을 대할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믿는다는사람의 말은 그게 거짓이어도 믿으려는 생각을 갖는경우도 있습니다.

7.죽음에관해 많은생각을합니다. 그것이 아마 잘생각해보면 두려움인것같습니다. 죽으면 나라는 존재는 어떻게되는것인가

그것을 과연 나도 겪어야되는데 그러한과정은 세상누구도 겪지않은 과정인데 얼마나 두렵고 내존재는 어떻게되는것인가

하는 두려움을 갖습니다.

8. 결벽증과 비슷할정도로 완벽증을 갖고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어렸을때부터 갖고있던 병적인것입니다. 어떠한 물건을

샀을때 그물건의 가치나 기능에 초점을 갖기보다 외관상의 기스나 정말 먼지하나같은 기스도 용납을 못합니다. 그것을

몇시간이고 뚫어져라 쳐다보고 왜 내가산것은 이런기스가 나있는것인지.. 그렇게되면 정말 사용해야하는 기능은 써보지

않은체 기기의 흥미를 잃고 외관의 흠을 보고 그것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9.결정장애가 있습니다. 이것도 어렸을때부터 겪어온 스트레스이자 습관입니다. 어떤 물건을 살때.. 특히 의미를 부여하는

물건이나 소중한것을 살때는 심합니다. 이것을살까 저것을살까 하다가 결국에는 합리적인 어떠한 결정을 내리지못하고

그냥 나옵니다. 나오면서도 스스로에대한 자괴감을 갖고,, 또 다시 그장소로가서 물건을다시보고 거기에 8번의 완벽증이

더해져서 이물건에 흠이나 그런것들은 없는지 부가적으로 더보게되며 그러한 모습에 다른사람이 나를 한심하게 생각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주위에 시선에 의식을하게되며 그런생각을 하면서 결국 판단을흐려 내가지금은 어떠한것도 현명한 판단을

내리지못할것같다는 생각을하여 다시 그곳을나옵니다. 결국 어떨때는 포기하면서 일을 마무리지을때가 많습니다.

10.소중한 내가족이 다치지는 않을까 아프지는않을까 매일매일 걱정을합니다. 길을가다가 교통사고는 나지는않을까

어머니께서 조심해서 집에 들어오셨는지, 아니면 오고계시는중인지 항상 밤에 전화하여 확인하고 당사자의 건강에대한

걱정을하며 다음날에도 조심해서다녀오라는 말을 꼭합니다.


긴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제스스로를 항상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살아있다는 생각이안든다는 말을 머릿속에

되새깁니다. 하루하루가 지날때마다 현실감이떨어지고 무뎌지고 설램이없고 새로운것이없고, 예를들면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보이지않는 투명한 비닐이 한겹씩 내몸을 덮는다는 생각? 이런생각이 실제들어서 두렵고 그런것은 아니고 그냥 "무뎌지고 현실감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는것입니다. 우울증과 동반되어 지금 치료를 받아야하는 상황이라 생각하여 이렇게 장문의 글을

썼습니다^^ 부디 읽어주시고 상담해주셔서 약물치료든 인지적 치료든 꼭받겠습니다. 부디 저의 병을 꼭 치료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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