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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죄책감은 마음의 독
by 연세필 | Date 2018-06-26 12:00:20 hit 1,086

많은 환자분들이 자책을 합니다.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게으르다고, 수업에 빠졌다고, 일에 집중이 안된다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짜증을 내서 상처를 주었다고, 자해를 했다고, 자살기도를 했다고, 폭식을 했다고, 구토를 했다고,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고, 의지가 없다고, 나쁜 생각을 했다고 등등 이외에도 정말 많은 이유로 자책을 하고 죄책감을 느낍니다.

자책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뉘우쳐 올바른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좋겠지만 오히려 마음의 독으로 작용해서 더 우울해하고 불안해합니다. 그런데 환자분들이 정말 비난받을 만한 말이나 행동이나 생각을 했을까요? 정신과 교과서에는 '환자란 언제나 옳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환자가 무엇을 말하고 생각하고 경험하고 느끼든 간에, 또 환자가 어떤 식으로 반응을 하든 간에, 만약 환자를 충분히 안다면 환자의 말과 행동은 다 이해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뇌에 세로토닌이 부족해서 무기력할 수 있고,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짜증을 낼 수 있고,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고, 뇌의 신경회로 이상으로 안 좋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환자분들이 아파서 그런 말 행동 생각을 하는거지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치료를 받고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 자책을 하고 비난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환자 분들은 자책하거나 쓸데 없는 죄책감에 빠져 자신을 코너에 몰지마시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세요. 환자 가족이나 친구분들은 환자가 답답하고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도 섣부른 충고나 충격요법 보다는 따뜻한 지지와 위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대연세필

김덕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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